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ㆍ이하 국시원)은 올해 의사 국가시험 최종 합격자가 3106명(합격률 93.5%)으로 지난해(94.6%)보다 합격률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80회)의 합격률은 지난해 9월9일~11월25일까지 실시된 실기시험과 올 1월7일부터 이틀간 시행된 필기시험을 종합한 결과로 전년 대비 1.1% 떨어진 것이다.

80회 의사 국가시험 응시자는 3323명으로서 실기ㆍ필기 동시 응시 3213명, 실기시험만 응시 49명, 필기시험만 응시 61명으로 구분됐다. 

수석합격자는 400점 만점에 367점(100점 기준 시 91.8점)을 취득한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서민규씨로 나타났다.

의사 국가시험은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해야 최종 합격자가 되며, 필기시험 또는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응시자는 다음 연도의 시험(2017년 81회 의사 국가시험)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은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매 과목 40%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로 하고, 실기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합격선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합격점수 이상을 득점한 응시자로 한다.

이번 국가시험에서는 필기시험 시행 후 기출문제 및 가답안이 공개됐고 이의신청(76건)을 받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의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결과 '문제 및 정답에 이상없음'으로 판정했다고 국시원은 설명했다.

의사 국가시험의 합격자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또는 합격자 발표 후 7일 간 ARS (060-700-2353)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국시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응시자에게 직접 합격 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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