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과 한국릴리(대표 폴 헨리 휴버스)는 당뇨복합제 '자디앙듀오TM정'(성분명 : 엠파글리플로진ㆍ메트포르민)을 허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SGLT-2(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 억제제인 자디앙과 메트포르민을 합한 이 복합제는 7000명 이상 2형 당뇨환자가 참여한 7개 글로벌 임상 3상에서 메트포르민을 비롯한 다른 당뇨치료제 병용 시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안전성 입증을 토대로 허가가 이뤄졌다.

임상 결과 이 복합제는 혈당 강하는 물론 혈압 감소 및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4년 8월 국내 허가된 자디앙은 2형 당뇨환자에게서 단독 혹은 병용으로 치료 시 혈당 강하 효과가 증명됐고 체중 및 혈압 감소와 관련한 임상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은 "자디앙듀오TM정은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해 다양한 병용 치료가 가능한 자디앙의 장점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함으로써 2형 당뇨환자에게 효과적"이라며 "당뇨환자들의 심혈관계 부담도 경감시킨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릴리 폴 헨리 휴버스 사장은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요한 2형 당뇨 치료에서 이 복합제는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의미있는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두 회사의 폭넓고 탄탄한 당뇨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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