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도 심사평가원에 이어 원주 신사옥에 건강보험 데이터센터를 설연휴 기간을 이용해 이전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설연휴(2월5~10일)에 서울 마포센터 전산장비를 강원 원주혁신도시내 신사옥으로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버 및 통신 등 모든 전산장비가 이송되는 데이터센터 이전 기간 중에는 공단 전산서비스(업무)가 중단되지만, 설연휴 기간 중 진료를 받기 위해 병ㆍ의원 등을 방문하는 국민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요양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진자 자격조회 서비스'는 정상 가동할 방침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수진자 자격 조회를 제외한 공단의 전산서비스 중단은 2월5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건보공단은 홈페이지를 통한 안내와 더불어 공단과 전산업무를 연계하는 각 유관기관 등에도 서비스 중단에 따른 사전 안내를 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대규모 건강보험 데이터센터 이전을 위해서는 전산서비스의 장기간 중단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설연휴 기간을 이용한 이전을 추진한다"며 "다만 40~50대의 수송차량 행렬이 서울에서 원주로 이동함에 따라 귀성 또는 귀향 시 이동경로상 차량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1월19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전산센터 이전을 마무리한 뒤 최근 신사옥을 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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