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연지안 기자] 고혈압약 목록정비로 인해 동아제약,한미약품,유한양행,대웅제약,종근당,중외제약 등 국내 상위 6개사가 입을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유비스트와 미래에셋 리서치센터가 기등재목록정비 관련 주요 국내제약사 매출 추정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약이 20% 인하될 경우 매출 하락은 -5.7%~-0.4%로 한 자릿수 비율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등재목록정비 관련 주요 제약사별 시뮬레이션(ARB+ACE, 베타블로커, 칼슘채널길항제 등 주요 계열의 약물에 대한 연간 원외처방금액 수치를 합산한 것이며 종근당과 중외제약의 2010 년 예상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 수치다.)

또 30% 인하를 가정할 경우에도 -8.6%~-0.6%로 하락폭은 10%를 넘지 않을 거이라는 분석이다.

살로탄, 딜라트렌, 애니디핀에스 등의 고혈압약을 보유하고 있는 종근당의 타격이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20% 약가가 인하될 경우 마이너스 5.7%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종근당은 연간 고혈압약 원외처방액이 1174억원(추정치)으로 국내사 중 가장 많다.

다음은 대웅제약으로, 연간 1026억 처방액이 추정되는 ‘올메텍’이 마이너스 2.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모잘탄’, ‘아모디핀’ 등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마이너스 2.8%, ‘로자살탄’의 유한양행이 마이너스 1.8% 기록이 전망됐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는 “2008년 시범평가 이후 지연되어 온 기등재목록정비 사업이 일괄적인 약가 인하로 귀결되고 약가 인하 또한 3개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정돼 업체별 매출 타격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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