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주옥같은 신약들을 잇따라 쏟아낼 전망이다.

   하반기 다국적제약사 출시 예정 신약들 <자료 : 각 사 집계>
업계에 따르면 7개 다국적사들이 올 하반기와 내년까지 7개의 제품을 출시하거나 허가를 앞두고 있다. <표 참조>

다케다제약은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치료제인 '킨텔레스'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킨텔레스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성인 활성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치료제로 종양괴사인자 알파 억제제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 없는 환자에게 사용된다.

GSK는 4월 천식치료제인 누칼라를 허가받고 출시를 앞두고 있다. 누칼라는 성인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치료제로 한 달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형의 치료제다.

누칼라는 GSK 새로운 대표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호흡기 분야를 주도할 제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노바티스는 심부전 신약인 '엔트레스토'를 올 하반기나 내년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엔트레스토는 기존 약물 대비 사망률을 20% 가량 낮춰 임상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약으로 심부전환자의 심장 기능 저하에 따른 부담을 감소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의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허가를 받은 타그리소는 국내에서 희귀의약품 성분으로 지정돼 곧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허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MSD는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의 9가백신인 '가다실9'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다실9는 기존의 가다실 4가 백신(6, 11, 16, 18형)에서 5가지 유형(31, 33, 45, 52, 58형)을 늘린 백신이다.

BMS는 에이즈치료제인 '에보타즈'를 지난해 11월 허가를 받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에보타즈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병용해 성인의 HIV-1 감염치료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아타자나비르 300mg과 코비시스타트 150mg을 함유한 고정 용량 복합제로 1일 1회 투여하는 게 특징이다.

암젠은 올해 1월 다발설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를 허가받고 출시를 준비 중이다. 키프롤리스는 세포 내 단백질 축적을 유도하는 프로테아좀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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