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바이오의약품인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 라니비주맙ㆍ사진ㆍ노바티스)의 바이오베터(바이오의약품의 개량신약) 개발에 도전장을 던졌다.

루센티스의 바이오베터는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개발에 나섰다가 임상 과정에서 좌절도 겪는 등 개발하기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루센티스 바이오베터인 ‘IDB0062’의 임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는 DB0062가 비임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IDB0062가 최근 독성실험을 거쳐 약리작용이 검증되고 있다"며 "오리지널 루센티스보다 편의성이 개선된 바이오베터로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IDB0062는 루센티스를 개선시킨 물질로 국내외에서 특허 출원되며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1~2년내 임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달에 한 번 주사하는 루센티스는 환자의 시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임상 결과 입증됐다.

루센티스는 황반변성뿐 아니라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치료 등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루센티스는 연간 매출 2조원 이상 기록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9년 전 출시된 후 2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쓸모없는 신생혈관이 계속 만들어지는 질환으로, 주로 노년기에 시야가 좁아져 뿌옇게 보이고 까만 점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증상이 발생되는 등 심하면 실명까지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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