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제약사들이 불법 리베이트 규제와 약가인하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사들이 일반약, 의료기기 등 신사업으로 불황을 돌파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광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휴온스를 비롯, 대원제약, 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이 올들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지주사 전환을 시행한 휴온스는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2450억의 매출로 전년비 34.4% 고성장한 휴온스는 올 1분기 656억원의 매출올 올려 전년비 29.5% 성장했다.

휴온스는 비타민D주사제, 필러, 의료기기 등의 틈새시장에서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발빠른 해외시장 개척이 성과를 올리며 성장세를 보태고 있다.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 전동식 의약품 주입펌프 더마샤인밸런스 등 의료기기 부문이 전년비 101.8% 증가했고, 수출실적도 전년비 147.9%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왼쪽 위 시계 방향부터 휴온스,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 환인제약

유나이티드제약은 특유의 개량신약를 앞세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441억원을 기록,전년비 8% 증가했다. 역대 1분기 매출 상승 최대치의 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항혈전제 개량신약 실로스탄은 1분기 4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진해거담제 움카민의 개량신약인 칼로민 역시 1분기 20억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환인제약은 정신신경용제의 호조와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엘러간의 보톡스와 필러 제품의 매출 증가로 모처럼 이익이 크게 늘어나 활기를 찾고 있다.

대원제약은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한 개량신약, 신제품들의 활약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시럽제 감기약을 스틱형 파우치로 만든 코대원포르테가 1분기 49억원의 매출로 전년비 40% 껑충 뛰었다. 기존 신약 펠루비정의 복용횟수를 감소시킨 펠루비서방정도 1분기 19억의 매출로 전년비 72% 증가하는 등 아이디어 제품들이 잇따라 히트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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