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천연물신약들이 안전성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산 신약들이 신뢰회복을 위해 미국 임상에 잇따라 도전하고 있다.

이는 국산 천연물신약들이 국내 안팎에서 최근 몇 년 새 안전성 논란 등을 겪으며 위기를 맞자 모티리톤에 이어 시네츄라도 미국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신뢰성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중인 국산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동아ST)에 이어 이번엔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안국약품)가 미국 임상에 도전한다.  

시네츄라는 연내 임상 2상(1상 생략)이 시작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3년 전부터 시네츄라의 미국 진출을 위해 그라비티바이오사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임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미국에서 글로벌 2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임상 2상을 2년내 완료할 계획”이라며 “유럽 등 글로벌 진출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모티리톤은 2014년부터 미국 메이요클리닉에서 임상 2상(1상 생략)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쯤 2상이 종료될 계획이다.

5년 전 출시된 시네츄라와 모티리톤은 각각 연매출 300억 가량과 200억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안전성 논란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천연물신약 글로벌 시장 규모는 25조원 가량이며 해마다 10%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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