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관절염치료제 '휴미라'(사진ㆍ애브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삼성바이오에피스, LG생명과학,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 DMB가 3파전 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현재 임상 3상을 마쳐 가장 빠르다.

지난 2012년부터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기 시작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7월 SB5의 임상 3상을 마쳤으며 지난해 11월 미국류마티즘학회에 SB5가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상반기 중 미식품의약국(FDA)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LG생명과학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LBAL'의 국내와 일본 임상 3상을 지난 4월 돌입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14년 모치다제약과 제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다.

모치다제약은 LG생명과학이 개발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일본 독점 권리를 확보하고 LG생명과학은 완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LG생명과학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 이후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일본 메이지사와 합작한 자회사 DMB를 통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DMB가 개발하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DMB-3113'가 일본에서 1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휴미라는 전 세계 170여개국 85만명이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매출 12조에 육박하는 단일의약품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휴미라는 관절염치료제 외에도 13가지의 적응증을 갖고 있어 현재로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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