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과민성방광염치료제 '베시케어' 등 대형 블록버스터 '빅2' 제네릭 전쟁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들 다국적제약사 블록버스터들은 특허만료를 1~2년 앞두고 있다.

내년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특허만료 의약품은 연 매출 1000억대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다.

비리어드는 물질특허가 내년 2017년 11월, 조성물특허가 2018년 11월 각각 만료되면서 제약사들이 제네릭과 개량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염변경 개량신약을 개발 중인 일부 제약사는 비리어드의 조성물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권리범위확인 심판 심결을 받아 물질특허 만료 후 개량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비리어드<왼쪽>와 베시케어

현재 종근당, 동아ST, JW중외제약, CJ헬스케어이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제네릭도 지난해부터 생동성시험 승인을 받고 있다.

국내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베시케어(아스텔라스제약)도 내년 특허만료를 앞두고 국내 제약사들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연 매출 200억 가량의 베시케어는 내년 7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

현재 베시케어 제네릭 80여개가 허가를 받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코아팜바이오와 한미약품은 물질특허 도전에도 나서고 있다. 특허심판원에 존속특허에 대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이 청구 성립 심결을 내리면 특허만료 이전 제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 시장 선점이 그만큼 빨라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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