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사맥스(MSD), 에비스타(다케다), 본비바(로슈) 등 다국적제약사 제품들이 70% 이상 장악하고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개발에 국내 중소제약사들이 앞장서고 있다. <표 참조>

 국내제약사들 골다공증신약 개발 현황<자료:각 사 집계>
이는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골다공증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이 국내사로는 가장 먼저 개발했다. 

현재 영국에서 임상 1상을 끝낸 신개념 골다공증치료제 'DW-1350'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면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 생성은 촉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임상 결과 드러났다.

이 회사는 함께 개발할 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다.

신풍제약은 기존 치료제와 전혀 다른 기전의 골다공증 신약 'SP-35454'를 개발하고 있다.

SP-35454는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는 골세포 흡수를 막아주고 새로운 골세포의 형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해 골세포의 흡수만 막는 기존 치료제와는 개념이 다르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유럽(네덜란드)에서 1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신풍제약은 지주사 전환과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4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중소제약사인 고려제약도 골다공증 천연물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1월 친환경생물소재연구센터 노문철 박사팀이 보유한 곰보배추를 이용한 골다공증치료제 원천기술에 대한 독점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올해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골다공증치료제는 국내 최초의 천연물 골다공증신약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편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됨에 따라 골다공증 환자와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13년 기준 전 세계 골다공증 치료 시장은 81억9000만달러 규모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1633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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