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 LG생명과학>

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이 심근경색 신약 개발에 나서며 신약 개발에 재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2년 신약 제미글로를 만들어 국내 신약 개발을 주도했던 이 회사는 그동안 신약 개발에서 뒤처지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심근경색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면서 신약 명가의 재건을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2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심근경색 치료제 'LC28-0126'에 대한 전기 임상 2상에 돌입했다.

LC28-0126은 2006년 합성에 성공한 사이토프로라는 신물질이다. 이 물질의 전임상을 거쳐 2012년 심근경색 치료제로 임상 1상 시험을 시작해 지난해 성공적으로 끝냈다.

또한 사이토프로 신물질은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갖고 있다는 평이다.

임상 결과 다른 세포보호 물질과 달리 독소나 스트레스에 따른 세포 사멸을 억제하고 세포 생존능력을 높이며 항산화, 항염증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사이토프로 물질을 심근경색 치료제 외에 간질환, 퇴행성 뇌질환, 뇌졸중 치료제 등으로도 임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물질인 만큼 기술 수출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제미글로에 이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임상을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심근경색 치료제로는 파미셀의 줄기세포치료제 하티셀그램-AMI가 있으며 통상적으로 응급치료 후 안지오텐신수용체(ARB) 저해제 계열 고혈압치료제를 사용한다.

이처럼 출시돼 있는 제품이 많지 않고 최근 새롭게 개발된 신약도 없어 시장 전망은 밝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