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또 하나의 국산 블록버스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나란히 100억 이상 매출을 달성한 국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 로벨리토(한미약품)와 올로스타(대웅제약)에 이어 듀오웰(사진ㆍ유한양행)이 올해 100억대 블록버스터 대열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듀오웰(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은 지난해 매출 53억을 올렸다. 올들어 4월까지 38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 급성장했다. <자체집계>

특히 듀오웰은 출시 1년 만에 올해 월 10억을 돌파하면서 선발 로벨리토(이베르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와 올로스타(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를 위협하고 있다.

후발 듀오웰은 국내 고혈압ㆍ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1위인 로벨리토와 2위인 올로스타보다 성장률에서 앞서고 있다. 성장률이 이들보다 2배 이상 높다.

올 4월까지 로벨리토는 65억, 올로스타는 43억 가량으로 전년비 각각 50%, 30% 이상 올랐다.

듀오웰은 후발의 불리함 속에서 복합개량신약의 장점인 복약순응도 및 환자 편의성에서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업계 1위 유한양행의 마케팅력도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듀오웰은 출시 1년 만에 월 10억을 돌파해 올해 매출 1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복합개량신약으로 순응도가 높은 데다 종합병원에서 개원가까지 망라하는 '저인망식 마케팅'에 처방도 증가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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