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인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성분명 : 피로나리딘알테수네이트ㆍ사진ㆍ신풍제약)가 하반기 아프리카에 본격 상륙한다.

회사에 따르면 피라맥스가 아프리카에서 허가심사 등 수출 절차가 진행된지 5년 만에 올안에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피라맥스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에티오피아ㆍ우간다ㆍ케냐) 순방 이후 케냐에서 판매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우간다에서도 곧 허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피라맥스는 부르키나파소를 시작으로 콩고 등 아프리카 10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며 “올 하반기부터 부르키나파소, 기니 등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라맥스에 대한 아프리카 등 해외 판매를 위해 현재 글로벌 제약사 등 파트너사를 찾는 중"이라며 "판매 제휴사가 정해지면 정제부터 곧바로 수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년 전 국내에서 허가(국산신약 16호)를 받은 피라맥스는 이듬해인 지난 2012년 급여를 받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국내에서 열대병인 말라리아 환자가 거의 없어 수요가 없는 피라맥스의 경우 허가 전후부터 내수보다 수출에 중점을 뒀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피라맥스의 성인용 정제와 소아용 과립에 대해 아프리카 등 환자를 중심으로 임상(3상)을 실시한 후 2012년(정제)과 지난해(과립) 각각 허가를 받아 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에 대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복합제인 피라맥스는 임상 결과 정제와 과립이 모두 삼일열 말라리아와 열대열 말라리아의 두 원충에 치료효과적이며 특히 재감염을 막는 것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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