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음료, 치약, 구강청결제, 필러 등 의료기기, 드링크, 염모제 등 의약외품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부터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을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주류판매몰 주선왕에 진출해 이들 의약외품들 팔아 짭짤한 수익을 챙기고 있다.

 왼쪽 위 시계 방향부터 캔박카스, 이브아르, 엘라비에, 덴탈프로젝트, 원비디, 컨디션

일양약품이 중국에 진출한지 20년 가량된 인삼 드링크 원비디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비디는 이곳에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300억을 올렸다.

앞서 이 회사는 일양약품은 1997년 길림성 통화시에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를 설립해 원비디를 현지 생산ㆍ판매하고 있다.

동아ST는 2010년부터 캔박카스를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등지로 수출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만해도 517억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중국 유통업체 HSSC를 통해 덴탈프로젝트(치약 1종, 구강청결제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8년까지 HSSC를 통해 홍콩, 마카오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중국시장에 염모제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중국에서 염모제 판매허가를 받아 현지 유통업체 액티브라이프의 유통망에 입점시켰다.

올 안으로 주요 도시 백화점 등 600곳에 염모제 등을 팔 계획이다.

LG생명과학과 휴온스는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생명과학의 필러 이브아르에 이어 휴온스의 필러 엘라비에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0만개를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각종 의약외품의 해외 수출에도 공을 들여 의약품 못지않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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