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들의 고성장세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로벨리토(한미약품), 올로스타(대웅제약), 듀오웰(유한양행) 등 복합제 3총사는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올 상반기에 월평균 10억 이상 매출을 올렸고,7월에도 전년비 20%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자체집계>

국산 고혈압ㆍ고지혈증 복합제로 2013년 12월 출시된 로벨리토(이베르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는 2014년 처방액이 44억에서 지난해 135억원으로 3배 이상 매출이 껑충 뛰더니 올 1~7월까지 115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67억)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올로스타(올메사탄+로수바스타틴)도 2014년 6월 출시 이후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14년 36억, 지난해 106억 매출에서 올들어 7월까지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후발 듀오웰(텔미사탄+로수바스타틴)도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듀오웰은 지난해 2월 출시된 뒤 월마다 매출이 1억씩 증가하더니 올해에는 출시 1년 만에 월 10억을 돌파했다.

올 1~7월까지 70억 매출을 올린 듀오웰은 전년비 3배 넘게 폭발성장 중이다. 로벨리토와 올로스타에 이어 올해 또 하나의 100억 넘는 블록버스터 탄생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복합제 3개는 복약순응도라는 장점에 강력한 효능 등으로 처방이 꾸준히 늘며 복합제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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