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수상자인 갈리나 자포로안 봉사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25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11회 고촌상' 시상식에서 동유럽 국가인 몰도바의 스페렌타 테레이 결핵센터 갈리나 자포로안 치료봉사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자포로안 봉사인은 지난 10여년 간 몰도바 국민들의 결핵 진단 및 치료를 독려하고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노숙인들의 결핵을 관리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대외적으로 업적이 크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결핵 퇴치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녀는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은 각국의 결핵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의 연례 포럼과 더불어 진행됐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진행됐다.  

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인 자포로안 봉사인은 자국의 결핵 퇴치를 위해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온 숨은 영웅"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결핵 퇴치에 힘쓰고 있는 모든 영웅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많은 지원과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결핵 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공동 제정한 국제적인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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