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와 오메가6의 불균형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캔자스 소재 세인트 루크 미드아메리카 심장연구소 연구진은 비만은 에너지 섭취량과 지출 사이의 불균형의 결과로 일어난다는 지난 30년 간의 믿음은 모든 칼로리가 동일하다는 전제 하에서 나온 것으로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오메가3와 6의 내재성 함수의 1대1 균형은 임신 중 아기의 발달은 물론 모유수유, 만성질환 관리 등에도 중요한데, 지난 100년 동안 공급된 식량으로 인해 1대 1 비율은 1대16(오메가 6) 비율로 대체됐다고 주장했다.

식품 기술로 무장한 현대 농업은 해바라기, 홍화, 면실유, 콩, 옥수수 등 오메가6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성 기름 생산을 주도해 왔다. 전통적으로 동물은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된 풀을 먹고 자랐으나 요즘에는 곡물, 옥수수, 콩처럼 오메가6가 높은 먹이를 먹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오메가6 두 가지 성분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오메가6를 많이 먹으면 흰색 지방 조직과 만성염증을 유발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장질환, 대사증후군, 혈액 등과 더불어 암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오메가6는 체중 증가의 위험과 관련돼 있는 반면 오메가3는 지방조직 및 체중을 감소시켜준다.

연구진은 “오메가 3와 6, 모두 필요하지만,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지방산은 식품 섭취 및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계에 직접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24일(현지시간) ‘오픈하트(Open Heart)저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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