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해롭다는 것은 알지만 담배를 적게 피우면 괜찮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새로운 연구는 그런 일은 없으며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미국립암연구소(NCI) 연구진은 ‘NIH-AARP 다이어트 및 건강연구’ 자료에 등록된 59~82세 29만명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에 10개비 이하의 담배를 피우는 경우를 ‘낮은 강도의 흡연’으로 규정하고 흡연 패턴을 조사했다.

현재 흡연자들 중 159명은 하루 1개비 미만을 피우고 약 1500명은 10개비를 피웠다.

분석 결과, 하루 1개비도 피우지 않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가능성이 더 높았다.

하루에 10개비 이상 피운 사람들은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87% 높았다.

이전에 흡연했던 사람들은 현재 흡연하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낮았다. 또 금연을 하면 조기사망 위험이 나이에 비례해 감소했다.

하루에 1개 미만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들보다 폐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9배 더 높았다.

또한 하루에 10개비 정도 피우는 사람들은 전혀 피우지 않는 사람들보다 폐암으로 사망의 가능성이 12배 높았으며 호흡기질환에 걸린 가능성도 6배나 높았다 또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5배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내과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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