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건강 기능성 원료인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퇴행성 관절염 증상을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과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는 쥐를 이용한 부종 억제평가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이 밝혀냈다.

연구팀은 백수오ㆍ한속단ㆍ당귀 등 3가지 생약을 복합한 추출물 투여 그룹과 관절염치료제 세레콕시브를 투여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저용량과 고용량 투여군 그룹 모두 세레콕시브와 대등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입증됐다.

이 복합추출물은 동물시험에서 염증에 따른 부종이 개선됐고, 세포실험에서도 건강한 연골을 유지하는 인자들의 활성을 증가시키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유도하는 인자들의 활성을 억제시켰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전남천연자원연구센터 최철웅 팀장은 "여성들은 에스트로겐 감소와 동시에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갱년기 여성들은 관절염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으로 활용돼 폐경기에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Preventive Nutrition and Food Science'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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