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이 창업주인 고(故) 송암 장용택 회장의 추모 1주기를 맞아 회고록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사진>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고록은 송암의 생애 및 철학을 정리, 모두 13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송암의 유년 때부터 소년기(1936∼1952년)를, 2장은 청소년기를 거쳐 청년 시절 창업한 신풍제약의 초창기(1953∼1971년)에 관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3장부터 7장은 중견제약사로 도약하는 성장 이야기를, 8장부터 12장까지는 IMF 외환위기를 딛고 글로벌시장 개척과 국산신약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 개발 성공 이야기를 담았다.

13장 에필로그는 혁신형 제약사로의 선정 과정과 대표 제약인으로서 영면에 들 때까지로 구성됐다.

회고록은 참된 기업인으로서 의약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인다는 원칙(의약보국)을 지키며, 내실경영과 정도영업을 강조했다.

이 회사 장원준 사장은 "'의약보국'의 정도를 걸어오신 회장님 모습이 새삼 그리워지는 가운데 회고록을 통해 회장님의 열정과 지혜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어 다행스럽다"며 "오늘의 신풍제약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회장님을 도와 회사의 토대를 닦아주신 많은 분들과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내일을 위해 땀 흘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50년 역사의 사사(社史) 발간을 염두에 두고 기록물들의 사전 준비에 들어가 편찬위원회 구성과 발간 일정 조율, 집필자 선정을 마친 후 자료 조사와 수집활동으로 관련 작업들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사정으로 미뤄져 오다 장 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는 시점에서 '헌정 회고록'으로 방향을 바꿔 이번에 출간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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