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경기 부천 유한대학 유일한 기념관에서 열린 故 유일한 박사 46주기 추모식에서 유한양행 김선진 전 사장, 김태훈 전 사장, 이정희 사장, 유도재 유한학원 이사장, 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 박춘거 전 사장, 이권현 유한대 총장, 이광명 유한공고 교장, 연만희 고문<왼쪽부터>이 묘소 앞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46주기 추모식이 10일 경기 부천시 유한대학의 유일한 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이 회사 이정희 사장을 비롯해 유족 및 유한재단, 유한학원, 유한 가족사 임직원과 재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유일한 박사의 묘소인 유한동산에서 묵념과 헌화를 하며 고인을 기렸다.

이정희 사장은 추모사에서 "뜨거운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유한양행을 설립한 유일한 박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기업경영의 참뜻을 가르쳐줬다"며 "온 생애를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과 봉사의 삶을 살다가신 박사님의 유지를 가슴 속에 품고 더욱 새롭게 발전시켜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과 유한재단ㆍ유한학원은 해마다 유일한 박사의 기일에 추모 행사를 열고 이를 통해 창업 당시부터 계승해 온 유일한 박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숭고한 기업이념을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

故 유일한 박사는 한국 기업의 선구자로서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유한양행을 창립했으며 작고할 때까지 유한학원과 유한재단을 설립하는 등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사회봉사 정신을 몸소 실천한 기업인으로 후세에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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