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지난해 외국인환자가 36만명을 넘었고 진료수입은 8606억원으로 2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외국인환자 수가 36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고, 2009년 이후 누적 환자 수가 156만명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인 환자가 35.1%로 가장 많은 데 이어 미국(13.4%), 일본(7.4%), 러시아(7%), 카자흐스탄(4.1%) 등의 순이었다.

중국인 환자는 전년 29% 증가한 1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20%), 내과 통합(14.6%), 피부과(13.5%), 건강검진(9.3%), 정형외과(6.2%)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인 환자는 전년보다 41% 늘어난 2만7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피부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국가의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환자는 전년보다 64.5% 늘어난 8700명으로 주로 내과나 산부인과를 찾았고, 태국 환자도 성형외과 위주로 전년비 72% 증가한 4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이에 따라 진료수입도 증가세다.

국가별 1인당 평균 진료비는 UAE가 11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태국 524만원, 카자흐스탄 417만원, 인도네시아 398만원 순이었으며, 평균 진료비가 1억원 이상인 고액환자도 284명에 달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