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ㆍ권세창)은 올 1분기 2335억5000만원의 매출(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고 27일 공시에서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313억6800만원으로 39% 증가한 반면 당기순익은 246억4600만원으로 39.9% 줄었다.

이는 지난해 기술료 수익에 따른 것으로, 계약 변경으로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한 별도기준 매출은 2.3% 성장한 수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익과 순익은 직전 분기 대비해 모두 흑자로 전환됐다.

연구ㆍ개발(R&D)엔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분기에는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 고혈압ㆍ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한미약품의 대표적인 복합제 제품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포함됐다.

중국현지 법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1%대 성장)했으며, 중국 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익이 큰 폭(11.5%)으로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1분기 한미약품 잠정 경영실적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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