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산 신약들이 잇따라 중국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부 제네릭 의약품들이 중국에 진출하고 있으나 국내 개발 신약(28개)들은 아직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슈퍼 항생제 ‘시벡스트로’(사진ㆍ국산신약 24호)와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사진ㆍ국산신약 26호)의 중국 임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시벡스트로는 글로벌 제약사 바이엘을 통해 임상 3상이, 슈가논은 1상이 각각 실시되고 있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사진ㆍ국산신약 15호)도 중국에서 임상(1상) 중이다.  

카나브는 현지 제약사 글로리아를 통해 지난해부터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일양약품은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사진ㆍ국산신약 18호)의 임상 3상(1ㆍ2상 생략)을 연내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합작법인인 양주일양과 글로벌 임상대행사인 퀸타일즈와 함께 진행한다.

슈펙트는 중국에서 올초 3상 승인이 신청돼 승인을 앞두고 있다.

CJ헬스케어는 국내에서 올초 임상 3상이 끝난 역류성식도염치료제(항궤양제)의 중국 3상(1ㆍ2상 생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제약사 뤄신과 손잡고 3상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산 신약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부 판매되고 있지만, 시장이 큰 중국에선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고 있다”며 “중국에선 한국 등 외국 신약의 임상 및 허가 장벽이 매우 높아 국산신약들의 중국 임상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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