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 고지혈증복합제 시장에서 아토젯과 로수젯이 2위 자리를 놓고 사활을 건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시장은 10년 전 출시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ㆍMSD)이 연간 500억 가량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아토젯(사진ㆍ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ㆍMSD)과 로수젯(사진ㆍ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ㆍ한미약품)이 2위 자리를 놓고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자존심 건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바이토린과 아토젯은 국내에선 종근당이 판매하고 있다. 아토젯은 바이토린 특허만료(2015년)에 대비해 개발돼 2015년 5월 출시된 후속 스위치 제품인데,오리지널과 스위치 제품이 동반 1ㆍ2위를 달리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토종 제품인 로수젯의 추격이 무섭다. 지난 2015년 5월 출시된 뒤 아토젯과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빌 로수젯이 지난해 처방액에서 아토젯을 눌렀지만, 올해들어 아토젯이 앞서고 있다.

각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처방액은 로수젯이 235억, 아토젯이 225억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1~6월)엔 아토젯(195억),로수젯(175억)을 앞섰다.

이번 2위 싸움이 종근당과 한미약품의 영업력 승부여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지혈증복합제 시장에서 바이토린의 후속작 아토젯과 로수젯이 2위 자리를 놓고 종근당과 한미약품이 사활을 건 영업력 싸움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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