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DPP-4 저해제인 시타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누메트<사진> 및 시타글립틴과 서방형 메트포르민 복합제 자누메트XR이 경증 및 일부 중등도 신장애 환자에게 처방 가능하도록 적응증이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1일부로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은 크레아티닌 청소율(CrCl) 45mL/min~60mL/min,사구체여과율(eGFR) 기준 45mL/min/1.73m2~60mL/min/1.73m2미만인 3a 단계의 중증도 신장애 환자 중 유산산증 위험을 증가시킬만한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절한 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30세 이상 약 30%,65세 이상 39%가 알부민-크레아티닌비 30 μg/mg 초과 또는 사구체여과율(eGFR) 60mL/min/1.73m2미만에 해당하는 신장애를 동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초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을 요하는 말기신장애환자(ESRD)를 포함한 중증 신장애 환자(크레아티닌청소율; CrCl <30 mL/min)에게 투여 가능한 자누비아 25mg가 출시됨에 따라 모든 단계의 신장애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이 가능해졌다.

이회사 마케팅부 박도희 본부장은 “이번 허가 사항 변경으로 경증 및 일부 중등도 신기능 장애를 동반한 환자도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을 처방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초 자누비아 25mg 출시에 이어 이번 자누메트와 자누메트XR적응증 확대를 계기로 보다 많은 환자와 의료진들이 자누비아 패밀리를 통해 신장애 동반 제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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