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은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사진>에서 먹는 당뇨병신약 후보물질 'HD-6277'이 동물실험(비임상)에서 간독성과 관련해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HD-6277은 개발 중인 'GPR40 효능제'로 인체 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새 기전의 치료제로 하루 한 번의 복용만으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

비임상 결과, HD-6277은 혈당 강하뿐 아니라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의 분비가 잘되고 저혈당 위험을 줄였으며, 특히 간독성 위험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개(비글견) 실험에선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6277은 4년 전부터 보건복지부 등 정부 신약개발 과제에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이 회사 김영학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HD-6277의 간독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속한 기술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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