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을 마친 후 우영수 종근당고촌재단 국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다르요노 반둥공과대 약대학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들이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메디소비자뉴스=이한울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베트남과 르완다에서 진행해온 해외 장학사업을 인도네시아까지 확대해 올해 3개국 대학생 52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촌재단은 인도네시아 저소득가정 대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한 19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25일과 26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과 국립대학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은 해마다 졸업하는 장학생 수만큼 추가 장학생을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국내 대학원에 입학하는 인도네시아 학생에게도 등록금 및 체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 21일과 22일 베트남 하노이약대와 호치민 의약학대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2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글로벌 리더 장학생으로 선발돼 성균관대와 가천대, 영남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베트남 학생 3명에게도 등록금과 체재비 등을 제공한다.

오는 10월엔 르완다 국립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두현 이사장은 "인도네시아는 경제ㆍ산업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며 "인도네시아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지원하는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155명의 해외 장학생이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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