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26일 저녁 최근 폐암치료제 타그리소정(아스트라제네카) 약가 재협상과 관련,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건보공단은 해명 자료를 통해 "기존에도 제약사 요청에 따라 협상 기한을 연장한 사례가 있다"며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공단은 "타그리소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약가협상을 진행하며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제약사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협상 기한을 연장한 것"이라며 "또한 제약사에서 추가적 협의를 위해 기한 연장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협상에도 약가협상지침에 따라 이 신약의 외국 가격ㆍ보험재정 영향 등을 고려해 협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그리소의 약가협상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됐다가 합의되지 못하며 13일 협상 기한을 넘겨 재협상을 벌이게 됐다.

그러나 재협상은 20일 열렸지만 타결되지 못해 또 연기됐다. 3차 재협상은 오는 11월7일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회 국정감사와 업계에선 "두 번 연기된 재협상은 이례적"이라며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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