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동아에스티(대표 강수형)는 미국제약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대표 로이프리만)와 자체 개발한 천연물 의약품인 퇴행성 신경질환치료제(DA-9803)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기술을 양도하고,양도금 500만달러(53억5000만원)와 지분 24%를 받게된다. 뉴로보는 'DA-9803'을 글로벌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동아에스티가 18일 뉴로보와 자체개발 천연물 의약품 당뇨병성신경병증치료제(DA-9801)의 기술 이전 계약(글로벌 임상개발 및 허가 판매)에 연이은 추가 계약이다.

동아에스티는 'DA-9801'의 기술 이전으로 계약금 200만달러(21억4000만원)와 뉴로보의 지분 5%를 받고,단계별로 최대 1억7800만달러(1900억원),제품화이후 판매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 동아치매센터를 설립해 천연물 소재를 기반으로 한 'DA-9803'을 개발해 왔다. DA-9803은 알츠하이머(치매) 치료제로,베타아밀로이드(치매로 인해 생성되는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신경전달물질을 증가시키며 신경세포 보호에도 효과를 가진 천연물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는 국내에서 전임상을 완료해 미국 임상 승인을 준비 중이다. 2012년과 2016년 국내와 미국의 임상시험승인계획 승인을 목표로 국가개발지원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회사 강수형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주요 주주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면서 “뉴로보가 천연물 의약품 개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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