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최근 3년간(2015~2017) 190개의 항암제를 허가받고 개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제약사 가운데 종근당이 가장 많은 14건의 항암제 개발 허가를 받았다.

이어 한미약품ㆍ일동제약ㆍ삼양바이오팜이 각각 7건씩 허가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6건), 광동제약(4건)이 뒤를 이었다. <아래 표 참조>

개발 중인 항암제의 주요 적응증은 비소세포폐암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발성골수종(6건), 악성흉막중피종(석면암ㆍ6건), 췌장암(4건), 난소암(3건), 다형성교아종(뇌암ㆍ2건), 유방암(2건)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은 ‘베로탁셀’(성분명 : 도세탁셀삼수화물)로 7가지 적응증(비소세포폐암ㆍ유방암ㆍ전립샘암ㆍ난소암ㆍ두경부암ㆍ위암ㆍ식도암)을 가진 항암제의 개발 허가를 받았다.국내 최대 적응증이다.

6가지 적응증(비소세포폐암ㆍ췌장암ㆍ방광암ㆍ유방암ㆍ난소암ㆍ담도암)을 가진 ‘젬탄액상주’, ‘페메신주’비소세포폐암), ‘테조벨주’(다발성골수종),‘이레티닙정’(비소세포폐암), ‘레날로마캡슐’(다발골수종), ‘종근당비칼루타마이드정’(전립선암) 등의 개발 허가도 받았다.

한미약품은 2가지 적응증(비소세포폐암ㆍ악성 흉막 중피종)을 가진 ‘펨시드주’(성분명: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 외에 ‘엘라닙정’(비소세포폐암), ‘올리타정’(비소세포폐암), ‘제피티닙정’(비소세포폐암) 등의 항암제 7개를 허가받았다.

일동제약도 3가지 적응증(악성 흉막중피종ㆍ전립샘암ㆍ난소암)을 가진 ‘알지크주사’(성분명: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 외에 ‘테모람캡슐’(뇌종양), ‘디쎄바정’(백혈병), ‘일동에토포시드주사’(소세포폐암치료제), ‘스펙사정’(비소세포폐암) 등 항암제 7개를 허가 받았다.

삼양바이오팜은 2가지 적응증(다형성교아종ㆍ비소세포폐암)을 가진 테모졸캡슐(성분명:테모졸로미드) 외에 프로테조밉주(다발성골수종), 페메드에스주(악성 흉막 중피종), 레날리드정(다발골수종) 등이 대표적이며, 항암제 7개를 허가 받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가지 적응증(직장암ㆍ결장암ㆍ위암)을 가진 ‘플라티녹스주’(성분명:옥살리플라틴) 외에 ‘페미렉스주’(비소세포폐암), ‘테조민주’(다발성골수종), ‘하이드린캡슐’(비소세포폐암), ‘엘로립정’(비소세포폐암)등 항암제 6개를 허가받았다.

광동제약은 2가지 적응증(비소세포폐암ㆍ악성 흉막 중피종)을 가진 ‘페림타주’(성분명:페메트렉시드) 외에 ‘광동엘로티닙정’(비소세포폐암), ‘레피사정’(비소세포폐암), ‘레날도캡슐’(다발골수종) 등이 대표적으로 항암제 4개를 허가받았다.

동아에스티는 ‘메인타주’(비소세포폐암), 제일약품은 ‘제일히드록시우레아캡슐’(난소암), 신풍제약은 ‘이레피논정’(비소세포폐암), 명문제약은 ‘어코드도세탁셀주’(유방암), 제이텍바이오팜은 ‘탈라이드캡슐’(다발성 골수종) 등을 각각 허가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제약사들도 다국적제약사 못지 않게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하고 신약 제약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항암제 허가 현황〈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항암제 허가 현황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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