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두 달 간 한랭질환자가 487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주까지 강력한 한파로 한랭질환자 수가 직전 겨울 대비 42.8% 늘었다.

특히 지난해 12월1일부터 지난 3일까지 두 달간 10명이 사망했다.

2016~2017년 겨울 동기(341명) 대비 147명이 많다. 지난해 겨울 사망자는 3명이었다.

한랭질환자 중 저체온증은 347명, 동상은 116명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론 한랭질환자 중 50대가 91명(18.7%)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176명(36.1%)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많이 앓고 있는 고령자가 한파에 노출되면 체온 유지에 약해 저체온증 위험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 시 혈압 상승으로 질환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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