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항혈전제 개량신약 ‘유니그릴CR정’(성분명 : 사포그릴레이트)과 항혈전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캡슐75mg'(성분명 :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을 2분기와 3분기 내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들 제품 출시로 항혈전제인 ‘실로스탄CR정’(성분명 : 실로스타졸ㆍ작년 처방액 317억원)과 함께 사포그릴레이트, 실로스타졸, 복합제제로 항혈전제 라인이 강화되면서 국내 항혈전제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유니그릴CR은 사포그릴레이트 제제인 유니그릴의 서방형으로, 복용 횟수를 줄이고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클라빅신듀오캡슐75mg는 2012년 출시된 항혈전제 복합제인 클라빅신듀오의 기존 용량(클로피도그렐75mg과 아스피린100mg)이 75mg으로 줄어들었지만 효능ㆍ효과는 그대로 유지됐다.

왼쪽부터 실로스탄CRㆍ유니그릴

2017년 유비스트 기준 항혈전제 주요 성분별 시장 규모는 각각 클로피도그렐 2900억원, 실로스타졸 700억원, 사포그릴레이트 700억원, 아스피린 520억원을 형성하고 있다.

사포그릴레이트 시장은 대웅제약의 안플원, CJ헬스케어의 안플레이드가, 실로스타졸 시장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실로스탄, 오츠카제약의 프레탈이 각각 주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혈전제는 전체 시장 7600억원 규모로 제제별 경쟁이 치열하다“며 “자사의 실로스타졸 제제 리딩 제품인 실로스탄CR에 이어 하반기 항혈전제와 복합제가 출시되는 만큼 항혈전제 시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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