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유방암 환자 가족 대부분이 보살핌과 관련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이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유방암 환자와 가족 관계에 대한 설문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환자 4명 중 3명(75%)이 가족의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답변했다.

유방암 환자 3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를 통해 환자 가족도 스트레스 등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조사 참가자 10명 중 9명은 유방암 극복 과정을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해줬다고 응답해 대부분 환자가 가족의 보살핌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의 스트레스 관련 설문에선 84.5%(355명 중 300명)가 가족 역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래프 참조>

김성원 병원장(유방외과 전문의ㆍ한국유방암학회 출판간행 이사)은 “유방암 환자 절반 이상은 중증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환자 가족 대부분도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드러나 환자뿐 아니라 가족의 스트레스 관리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방암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정도 분석 〈자료 : 대림성모병원〉
유방암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정도 분석 〈자료 : 대림성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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