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 오송의 공장 준공식에서 김대섭 에이프로젠 대표〈가운데〉가 니찌이꼬 유이치 타무라 니찌오꼬제약 대표〈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17일 충북 오송의 공장 준공식에서 김대섭 에이프로젠 대표〈가운데〉가 니찌이꼬 유이치 타무라 니찌오꼬제약 대표〈오른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에이프로젠(대표 김재섭)은 17일 충북 청주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생산을 위한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오송 cGMP(선진 우수제조품질관리기준)공장 준공식<사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오송공장 준공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공장에서는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와 항체신약을 독점 생산한다.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AP056) 등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제세 청주시 국회의원, 경대수 증평군 국회의원, 임태희 한경대 총장, 이장섭 충북정무부지사 등 정관계 인사들과 에이프로젠 임직원들,니찌이꼬 유이치 타무라 대표, 바이넥스 이혁종 사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400억원이 투자된 오송공장은 약 4만2300㎡(1만28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4만5900㎡(1만4000평) 규모로 지상4층과 지하1층으로 구성됐다.

세포 배양 및 정제 과정을 거친 의약품 생산 설비 구축과 품질관리 실험실, GMP 사무실, 연구ㆍ개발(R&D) 실험실 등이 차례대로 배치돼 있다.

캐나다 바이오플랜트 설계 전문회사인 SNC라바린과 포스코건설, 건축사사무소OCA가 설계에 참여했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했다.

이 회사 김재섭 대표는 “이번 오송공장 준공으로 글로벌시장 진출 본격화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오송공장 2단계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37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액과 3200만~3700만 바이알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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