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아침식사를 늦게 하면 비만해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미국 일리노이스의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210명의 태국인을 대상으로 ‘아침식사-저녁식사 선호도(morningness-eveningness preference)’, 체질량지수(BMI), 식사타이밍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기 위해 조정 분석을 실시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매일 밤 5.5시간 잤으며 ▲하루 1,103cal를 소비하고 BMI 28.4로 과체중 범위에 속했다.

또한 ▲113명의 참가자가 아침식사를 선호했고(CSM 점수 45점 이상) 아침식사는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했다.

나머지 97명은 저녁식사를 선호했고(CSM 점수 45점 미만) 아침 식사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 사이에 했다.

CSM는 저녁을 매우 좋아하는 타입과 아침을 매우 좋아하는 타입을 지수 13에서 55까지 배열해 산출한다. 45 이하는 저녁 선호도를 나타내고 45 이상은 아침 선호도를 나타낸다.

분석 결과, 저녁 선호도가 높을수록 BMI가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러나 칼로리 섭취와 점심-저녁 식사의 타이밍은 더 높은 BMI와 관련이 없었다.

또한 아침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침식사뿐 아니라 점심- 저녁식사도 모두 조기에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BMI는 0.37 낮았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아침식사를 늦게 하면 BMI가 높아진다. 이는 새로운 위험 요소다. 아침식사를 일찍 하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 연구 논문은 ‘당뇨병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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