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지정 논의가 내달 본격화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지난 13일 끝난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NIP 지정 연구 결과를 놓고 다음달부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본격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본은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NIP 도입시 비용효과 타당성에 관한 연구를 지난해 8월부터 벌였다.

질본은 최근 이 문제를 놓고 전문가들과 의견 수렴을 마쳤다.

NIP 도입을 위해선 여러 요소들이 고려돼야 하는 만큼 현재 우선 순위,국민 요구,재원의 한도 등을 수렴해 정부의 입장을 확정할 계획이란 후문이다.

질본은 6월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질본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NIP 지정의 타당성 분석 결과가 최근 마무리돼 유효성ㆍ안전성 등의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을 거친 상황”이라며 “내달 예방접종전문위원회와 논의해 정부 입장 확정 후 재정당국과 협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유통 중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회 접종(1회 10만원) 사람 균주 백신인 GSK의 ‘로타릭스’와 3회 접종(1회 8만원) 사람ㆍ동물균주 재배열 백신인 MSD의 ‘로타텍’ 두 가지 제품이 있다. 각각 2008년과 2007년에 국내 출시됐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국제보건기구(WHO)의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돼 있으며 국내 영ㆍ유아들의 접종률은 80%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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