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세대 항궤양 신약들이 개발 러시를 이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대표적인 항궤양 신약인 CJ헬스케어의 ‘테고프라잔’, 대웅제약의 'DWP14012', 제일약품 'JP-1366' 가운데 3년 내 2개가 출시될 전망이다.

테고프라잔은 6년 전부터 임상을 시작해 지난해 초 3상이 완료된 후 지난해 8월 허가 신청됐고 허가를 앞두고 있다. 빠르면 올 2분기(4~6월) 중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DWP14012은 2016년부터 임상 1ㆍ2상이 진행되고 있다. 올 하반기 3상에 들어가 2020년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DWP14012은 정부의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지원(임상 등) 과제에 선정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발 JP-1366은 임상 1상 단계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1상은 2년내 종료될 계획이다.

이들 신약들은 항궤양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대체할 차세대 의약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두 임상(전임상 포함) 결과, PPI보다 효능 및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항궤양 신약으로는 레바넥스(유한양행ㆍ국산신약 9호)와 놀텍(일양약품ㆍ사진ㆍ국산신약 14호)이 있다.

지난 2009년 출시된 놀텍은 2013년 역류성식도염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은 후 2014년부터 블록버스터(지난해 매출 230억원ㆍ유비스트 기준)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테고프라잔을 비롯한 이들 3개 대표 신약 후보들도 놀텍처럼 대박을 터뜨릴지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고프라잔 등 이 신약들은 임상을 통해 PPI 제제 대비 빠른 약효 발현과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이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년 내 2개 신약이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이 시장은 연간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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