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들이 올해도 신약 급여 등재를 휩쓸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보험급여가 신청된 신약은 30개로 이 중 22개가 급여 판정을 받았으며,이 중 국산약 2개를 제외하고 모두 수입약이 급여 등재됐다. <표 참조>

신약 급여율은 73.3%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80%) 대비 6.7% 감소했다.

신규 등재된 다국적제약사의 신약으론 조기배란억제제 세트로타이드(머크), 백혈병치료제 아이클루시그(오츠카), 천식치료제 아뉴이티 100ㆍ200 엘립타(GSK), 다발성 캐슬만병치료제 실반트주(얀센) 등이 있다.

다발성골수종치료제 키프롤리스(암젠)와 연조직육종치료제 라트루보(릴리)는 지난 2016년 7월과 지난해 8월 비급여 출시됐다가 올해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MSD)ㆍ옵디보(오노약품공업)ㆍ티쎈트릭(로슈)와 오가루트란(MSD), 이달비(다케다제약), 업트라비(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 입랜스(화이자), 베믈리디(길리어드), 시그니포라르주사(노바티스), 메큐셀정(노바티스) 등도 급여를 받았다.

먹는 고셔병 신약인 세레델가(젠자임)의 경우 지난 2015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3년 만에 급여 출시됐다.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정(얀센)ㆍ제브타나(사노피아벤티스), 암성통증치료제 트랜스텍패취(먼디파마) 등도 급여 적용을 받았다.

국산약으론 항히스타민제 루파핀(안국약품),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일동제약)가 급여 적용을 각각 받았다.

그러나 희귀질환치료제인 상정이트라시스방사성의약품전구액, 에르위나제주, 씨트렐린구강붕해정, 제바린키트주사, 일라리스주, 빅토자펜주, 일라리스주, 페린젝트주 등 8개 신약은 급여 등재에 실패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들어 급여 등재 신약이 줄어든 것은 급여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도 다국적사의 신약들이 휩쓸고 있다"고 말했다.

올1~5월까지 급여 등재 현황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올1~5월까지 급여 등재 현황 〈자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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