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전문 바이오벤처인 마크로젠(사장 문지영)은 최근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싱가포르 법인인 ‘마크로젠 아시아퍼시픽'을 설립한 뒤 유전체 분석센터 설치를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라는 것이다.

마크로젠 아시아퍼시픽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을 여는 아시아 현지 법인으로, 싱가포르 생물의학 연구단지 바이오폴리스(Biopolis)에 위치해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전자 및 유전체 분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2016년 11월 싱가포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약 1년에 걸쳐 시장 조사, 현지 기관 네트워킹,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 3월 법인을 설립했는데, 현지 국책 연구기관인 싱가포르 과학기술청, 싱가포르 최대 병원 네트워크그룹인 싱헬스(SingHealth) 등 주요 기관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문지영 사장은 “마크로젠은 싱가포르 법인을 거점으로 삼고 동남아시아 유전체 분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최첨단 유전체 분석센터를 통해 현지 규제 및 고객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새롭게 개설되는 대규모 게놈 분석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동남아 시장을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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