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암협회 역학조사팀 마죠리 맥컬러프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진은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의 대장암 환자 5706명과 건강한 사람 71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7개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했다.

연구진은 또 참가자 약 3분의 1의 혈액 샘플을 재분석해 17개 모든 연구에서 더 직접적인 비교 연구(apples-to-apples comparison)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비타민D가 대장암, 특히 여성들을 더 보호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여성의 경우 약 19%, 남성의 경우 7% 감소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은 대부분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다고 말했다. 가령 가벼운 산책, 심부름, 차나 기차, 사무실에서 받는 햇빛도 적절한 수준의 비타민D 생산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또 연구진은 우유, 시리얼, 오렌지 쥬스 등의 식품과 연어, 참치, 송어, 황새치같은 지방산에서 비타민D를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러나 비타민D 보충제는 자주 먹으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비타민D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연구진은 비타민이 세포 성장을 조절하고 비정상 세포의 증식을 제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 결핍은 골다공증과 면역계 기능장애 외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돼왔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립암연구소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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