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주위의 주름이 사람들에게 진실하고 진지하게 보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듀센 미소(Duchenne Smile)'는 ‘진짜 미소’라 부른다. 1890년대 프랑스 심리학자 듀셴 드 볼로뉴의 이름을 따 만든 미소를 뜻한다. 듀센은 사람들이 꽃을 보면 입술 근육과 함께 눈가 근육이 움직이며 뺨 근육이 올라가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는 것을 발견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연구진은 ‘비쥬얼 라이블리(visual rivalry)’ 테스트를 사용해 듀센 미소의 마커(얼굴 표정 중 눈가 주름)가 있거나 없는 얼굴 표정 사진을 보여줬다.

비쥬얼 라이블리 테스트는 뇌가 가장 주목하는 두 그림 중 어느 것을 찾을 수 있도록 고안돼 있다.

표현척도 평가 결과, 듀센미소의 마커는 이 마커가 없는 사람보다 더 진지하고 진실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연구진은 “눈주름이 진심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발견은 감정을 읽을 수 있는 보편적 언어 증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논문은 ‘감정(Emo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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