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 의료기관은 일반 의원보다 병상수가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공개한 사무장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사무장 의원의 병실당 병상수는 4.57개로 일반 의원 2.62개보다 1.95개 더 많았다.

또한 사무장 의원의 상기도염 항생제 처방률도 43.9%로 일반 의원(37.8%)보다 6.1% 높았다.

상기도 감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따른 감염이기 때문에 ’세균’ 치료제인 항생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질병관리본부)되고 있다.

건강보험 수진자 1인당 연간 평균 입원 일수도 사무장 의료기관은 57.3일로 일반 의료기관의 31.7일보다 1.8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표자의 연령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대표자는 사무장 의료기관이 13.6%로 일반 의료기관(2.3%)보다 5.9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보공단 측은 "사무장 의료기관은 수진자 1인당 연평균 요양급여비와 연평균 주사제 처방률 등도 높게 나타나 과잉진료 및 진료비 과다청구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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