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중 가장 많은 신약 파이프라인(25개)을 보유한 한미약품이 이번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자 글로벌 의약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임상 1상 중인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인 'HM15211'의 임상 1상을 내년 상반기쯤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미국 2상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제는 전 세계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며 “HM15211은 지난 4월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착수됐고 현재 개발이 순조로워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1상이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신약으로 주 1회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 치료제는 글로벌 파트너사를 통해 라이선스 아웃도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HM15211은 몸 속에서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분비 등을 돕는 효소 ‘GLP-1’ 관련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고유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투약 횟수와 투여량을 감소시켜 효능 개선 및 부작용을 줄이는 한미약품의 원천 기술이다.

HM15211은 전임상 결과, 지방간 및 간 염증 억제가 입증된 바 있어 미국 임상(1상) 결과에 글로벌 의약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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