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의 한국법인 한국MSD(대표 아비 벤쇼산)는 SGLT-2저해제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 에르투글리플로진)’가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스테글라트로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다.

▲단독요법 또는 메트포르민과의 2제 병용요법 ▲DPP-4 저해제인 자누비아(성분명 : 시타글립틴)와의 2제 병용요법 ▲메트포르민 및 자누비아와의 3제 병용요법으로 각각 승인됐다.

단독요법 및 메트포르민 등 다른 혈당강하제와의 병용요법에 대해 1일 1회 투여로 5mg에서 시작해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대 15mg까지 증량할 수 있다.

스테글라트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식품의약국(FDA),지난 3월 유럽의약품감독국(EMA) 승인에 이어 이번에 국내에서 승인받았다.

한국MSD PC(Primary Care) 사업부 오소윤 전무는 “당뇨병 치료 부문 선도 기업으로 국내 2형 당뇨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스테글라트로를 국내에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스테글라트로가 기존에 널리 처방되고 있는 메트포르민 또는 자누비아와 같은 DPP-4 저해제와 병용할 경우 상호보완적인 기전으로 혈당 조절 효과를 제공하는 약제인 만큼, 더 많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이 2형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테글라트로는 2형 당뇨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VERTIS SITA2'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환자에게서 추가 투여시 위약 투여군 대비 유의한 혈당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MSD는 2형 당뇨병 치료와 관련해 스테글라트로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약 1만3500명의 2형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VERTIS(eValuation of ERTugliflozin effIcacy and Safety)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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