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세르비아의 EMI Pharm D.O.O사와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사진>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신풍제약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내에서 메디커튼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7년간 계약금액은 총 185만달러(20억6900만원)에 달하며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제약이 소유한다.

신풍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은 상처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시킨 것으로,수술 후에 사용되는 유착방지용주사제다.

임상 결과,고점탄성 히알우론산에 따른 물리적 장벽(막) 형성 기능뿐 아니라,유착 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을 억제해 탁월한 유착방지 효능을 나타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술 후 유착 관련 부작용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고,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갖춘 제품이라는 것.

메디커튼은 유착방지제 국내 최초로 지난 2012년 유럽연합(EU) CE 인증에 이어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특허출원 또는 등록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메디커튼이 서부 발칸 지역 중심인 세르비아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주변 동유럽 국가들에 이어 러시아, 서유럽으로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갈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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