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가 ‘2018 MSD 미디어 데이’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삶을 위한 발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MSD 제공]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2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MSD 미디어 데이’에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삶을 위한 발명(Inventing for Life)’을 발표했다.

벤쇼산 대표는 "새로운 비전은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의약품 가치를 재조명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인류의 삶을 위해 혁신적인 의약품 및 백신 발명을 지속하겠다는 MSD의 열정과 의지를 담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벤쇼산 대표는 ‘삶을 위한 발명’을 실현하기 위한 한국MSD의 전략, 성과 및 앞으로의 계획을 공개했다.

한국MSD는 지난 1994년 설립 이래 14개의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포함한 76개 의약품 및 백신을 국내 출시한 바 있다.

올해 항생제인 저박사(ZERBAXA)를 출시하고, 새로운 SGLT-2 저해제인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에 대한 국내 허가를 승인받았다.

벤쇼산 대표는 "한국MSD가 지난 5년간 국내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국내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 수가 MSD 전체 임상 중 3.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태평양(AP) 지역 내 1위 국가로 성장했다"고 했다.

이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회사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D는 지난 2016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첫 번째 파트너로 제넥신을 선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7년간 세계 최초의 결핵치료제(스트렙토마이신), 천연두 백신, 홍역 백신, 볼거리 백신, 카바페넴(항생제), 스타틴, DPP-4억제제(당뇨 치료제), HPV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인류의 질병 치료와 예방 패러다임을 바꿔온 MSD는 지난해 매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약 8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지난 8월 현재 글로벌 파이프라인에는 30건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 및 후보물질이 등록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벤쇼산 대표이사는 “의약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MSD의 미션과 철학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국내에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MSD는 국내 여러 파트너들과 ‘삶을 위한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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