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편두통 신약 ‘프레마네주맙’(테바)의 미국 허가를 앞두고 전 세계 의약계가 들썩이고 있다.

다국적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편두통치료제 나라믹(GSK), 조믹(아스트라제네카) 이후 신약이 전무했던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프레마네주맙이 빠르면 다음달쯤 미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게 된다.

지난해 미국에서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으며,다음달이면 美FDA에 허가 신청된지 1년이 된다.

프레마네주맙은 개발 6년 만에 지난해 임상 3상이 완료됐다.

임상 3상 결과, 프레마네주맙은 위약 대비 편두통 발병 위험을 줄이고, 부작용도 감소시킨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

기존 나라믹 등 편두통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트립탄 계열 약물은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이 지적되고 있어 프레마네주맙의 허가에 전 세계 의약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

다국적업계 관계자는 “프레마네주맙은 기존약과 기전이 전혀 다른 칼시토닌(혈액속 칼슘양 조절)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신약”이라며 “곧 美FDA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여 지난 25년간 혁신적 신약을 쓰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신약은 최근 미국두통학회에서 효능 및 안전성 등이 증명되며 혁신적 치료제로 평가를 받아 이번 허가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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