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 예방에 태극권이 근력운동과 에어로빅보다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레곤보건과학대 간호학과 연구진은 낙상 예방과 가장 관련이 있는 8가지 근본적인 움직임에 초점을 맞춘 ‘Ta Ji Quan’이라는 태극권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78세, 670명을 모집해 태극권, Ta Ji Quan, 근력운동 등 3가지 프로그램 중 하나에 할당했다.

6개월 후, Ta Ji Quan 그룹은 근력운동 그룹보다 낙상 가능성이 58% 낮았고 태극권 그룹은 근력운동 그룹보다 40% 낮았다.

Ta Ji Quan그룹은 또 근력 훈련과 에어로빅 과정을 수강한 사람들보다 31% 적은 낙상을 경험했다.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태극권은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움직임이지만 근력운동이나 에어로빅 등은 전방 및 후방운동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이 아닌가 추정했다.

연구진은 “낙상하지 않기 위해 에어로빅 운동은 하지 말고 태극권 운동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태극권에는 100가지 이상의 운동이 포함돼 있어 이는 노년층에게는 힘겨운 도전이 될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JAMA 국제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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